덕장이요? 지장이요?

부산 KT의 전창진 감독이 정규리그 감독상을 차지했다.

전창진 감독은 부임 첫해 지난 시즌 최하위 팀이었던 KT를 준우승으로 이끌면서 공로를 인정받아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을
제치고 기자단 투표로 이뤄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이번 감독상 수상으로 전창진 감독은
통산 4회의 감독상을 수상, 최다 감독상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8일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준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유재학 감독이
받아야 할 상을 내가 받은 것 같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재학 감독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수상 소감과 함께 유재학
감독에게도 우승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부임 당시를 떠올리며 “첫 미팅에서 선수들을 만난 후 굉장히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다. 팀이 내가 원한
구성원들도 아니었지만 구단에서 내게 모든 권한을  주고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구단의 든든한 지원이
준우승의 밑바탕이 되었음을 이야기 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플레이오프 대해서는 “정규리그 때는 제스퍼(존슨)의 활용도를 크게 했지만 플레이오프 때는 나이젤(딕슨)의
활용도를 좀 더 크게 가져가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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