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소나기
작성자: 봄비 | 조회: 774회 | 작성: 2010년 2월 26일 10:01 오전 - - 봄비 와 소나기 -봄 길 재촉하는 빗방울이
소나기가 되어 온 누리를 적셔온다
산자락을 막아선
작은 저수지
둑길에서 물 표면에다 맴돌이 파문으로
그려내는 빗방울들의
화려한 추임새에 움츠려있었던
몸과 마음에서
기지개가 켜지며
하품을 곁들인 하얀 입김너머로
새 봄의 기운이
희망사항으로
간지럼 태우듯 하며 휙- 하니 다가온다.
바라보는 마음자락으로
또 하나의 설렘이 일어오고
고운 영상 하나가 그려진다.
100225 여 운(如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