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진실로, 진실이 거짓으로 둔갑하는 KT

시간을 몽롱하게 흘러갔다
주위 몇몇은 나를 감시하고 메일은 감시당하고
승진과 보직을 떡으로주니 그 맛에 달라드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본부장입네~~~하는 KT조폭두목은 나를 죽여야만 그와 그 파벌이 살아남은 것이었다
본부장 개, 꼬붕역활 할려는 똥개들이 수시로 지사에 들이닥쳤다
나를 가까이하는 직원들이 사태가 이러하니 하나둘 떨어져 나갔다
니와 친한 직원들 몇몇은 본부로 불려들어가 나와 통화만 하여도 불이익이 있을 거라는
협박을 받고, 이에 불응한 직원은 외지로 발령이 났다
정심 식사후 근무시간 단1초만 늦어도 개들이 물어뜯었다
하위직 개들이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니 자괴감이 엄습해왔다
두목의 지령에 승진을 시켜준다니 무서울 것 없는 행동파들...
이게 KT였다
도저히
도저히 믿기 어려운 이야기다
퇴직 2년뒤 당시 중간보스격인 본부 팀장 몇몇을 찾아갔다
그리고 물었다
그 때 왜 그랬냐고!
그 때 왜 그랬냐고!
그 때 왜 나에게 그랬냐고...

그 중 하나는 미행과 왕따를 부인하다가 증인을 들이대니 도망쳐버렸다
거대한 KT,건물 도처에 그와 난 추격전을 벌렸다
그는 진실의 추격에 떨고 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순수히 시인했다
그러나 그도 자기가 몸통은 아니라고 했다
단지 미안하다고만 했다.
곡괭이로 상대방 머리를 내리찍어도 분이 안풀릴 감정도
이 미안하다는 말에 감정이 녹아내렸다
이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단지 소설로, 지어낸 이야기로만 빋는 직원들에게
난 오늘 번지수 없는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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