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KTF와 합병한 KT는 1조 8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남은건 강제명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는 국내 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둑한 보너스에 휴가까지 주는 대기업이 있는가 하면, 직원들이 해고를 걱정해야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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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연매출 백조 원에 영업이익 10조 원.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까지 전 직원 권장 휴가에 들어갑니다.

200% 연말 성과급도 함께 지급됐습니다.

제조업 부문의 다른 삼성 계열사 임직원들도 비슷한 규모의 성과급을 받았습니다. 

[이민규/성테크윈 직원 : 연휴도 길게 나오고 성과급도 많이 나오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래서 내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년 만에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타결한 현대차는 영업이익 2조 원 등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사람에 천 5백만 원 정도의 보너스를 지급합니다.

반대로 해고를 걱정해야 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지난 6월 KTF와 합병한 KT는 1조 8천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조직 축소 차원에서 직원 5천여 명에게서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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