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한 아비가 되길 바라며..


무엇이 그리고 급했는지?
오늘 고객서비스팀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분들을 위하여 송별식을 치루었습니다.
평상시에 하던 회식과 별반 다름없이 그저 술 한잔하는 자리정도로,
타부서도 한 두명은 있는데 지사 전체의 송별식은 언급없이 팀장과 지사장의
어떤 농간이 있었는지는 알길은 없다.

이 와중에도 지사장과 팀장 옆에서 오십줄이 넘은 사람이 배알도 없이 얼굴에 갖은 미소를
띠우며 아부를 떠는 통에 영 속이 좋지않아 일찍 나와버렸다.
오늘은 결코 그런 자리는 아닌데...

16~17일 가량의 문서에 "장기근속자 순환 재배치"라는 문서를 어떻게 보았는지,
이번에도 필수요원으로 남기 위해 간,쓸개 다빼고 타 기관에 가지 않으려 무던히도
애쓰는 인간을 보니 측은하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금번에는 절대 필수요원 제도는 없어지길 바란다.
이 사이트도 노사팀도 보고 있으리라 안다. 이러 사실도 회장에게 보고하여 주기 바란다.
KT 입사후 한번 다른 곳에 발령한번 나지 않고 20년을 버티는 이들은 제발 이번에
다른 곳으로 날려 버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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