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퇴 안했다고 발령났습니다.


명퇴 안했다고 발령났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런 개같은 경우도 있습니까?
KT정말 이런 회사입니까?
20여년을 몸바쳐온 회사 아니였습니까?
상품 팔라면 군소리 안하고 좃나리 팔았습니다.
노조선거때면 우리팀장 잘 부탁해 한마디에 군소리 안하고 찍어주었습니다.
연말 고과때 우리팀장 한마디에 고과 양보했습니다.
하라는데로 했더니 결국 이런것이었습니까?
세상사 둥굴게 사는게 제일이라고 모나게 살지 말라고 하시던 그 옛날 선배님 말씀에
그렇게 회사생활 했더니 이 추운 겨울 준비도 없이 나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때문에 병든 노모 때문에 좀더 다녀야 한다고 했더니 발령났습니다.
힘없고,빽없고,술안사고,아부안했더니 발령났습니다.
인근에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자기도 내일이면 발령난다고 그렇게 얘기 했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적어도 명퇴를 시킬려면 최소한 가족과 함께 생각을 할 시간적 말미는 몇개월 주어야하는것 아닙니까?
이추운 겨울에 소문만 무성하다가 갑자기 명퇴 발표하고 직원들 도살장으로 내모는 우리회사 KT
20여년간 몸 담았던 KT맞습니까? KT회사 정말 이정도 밖에 안되는 회사였습니까?
지나간 20여년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남들처럼 아부나 아첨에 좀더 일찍 눈이라도 떳다면 그래도 이 추운 겨울에 나가라는 소리는 안들었을텐데하는 아쉬움뿐입니다.
이렇게 부하직원들 차거운 거리로 내모는 우리KT팀장님 너무너무 야속합니다.

그래도 한때는 정많고 우애넘치는 직장이었는데 말입니다
김장50포기 담그고, 쌀한가마 사놓고 올 겨울 가족과 함께 스키장은 못가더라도 어렵게 수련관 하나 얻어서 여행이라도 가려고 했는데
다틀린것 같습니다. 방학하면 눈썰매 탄다고 꿈에 부풀어 있는 우리 아이들 실망한 표정이 눈에 밟힙니다.

존경하옵는 노조중앙위원장님!
우리조합원들 위해서 특별명퇴를 회사에 제안하셨다고 했는데 실상 현장은 실적에 얽매이다보니 강제적으로 나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현실 알고나 계시는지 혹 알고 계시다면 반강제적인 면담과,발령은 조합에서 막아주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너무 큰 바램인가요?
해외 여행은 못가더라도 수련관에 가족과 함께 썰매라도 타게큼 애타는 선량한 조합원들의 눈물을 닦아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사양합니다. 그래도 댓글 다신분들 3대가 빌어먹습니다. 댓글단 사람들 회사 발발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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