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찬성하고 내손으로 노조를 마지못해 직은게 모두 내탓이지..

한순간의 회사의 몰아붙이기식 노조선거에서 반공개적으로 투표를 하다보니 차마 반대라는 란에
도장을 찍을수가없었는데 이제와서는 그런것이 바로 나를 옭아메는 줄이될줄이야...

선거때만되면 유난히 친절히도 안부전화오고 식사대접에 각종소모품지원등 많은 아량을베풀고
선거전후에는 상품판매도 중지....  이런 세월을 보내면서 사는게 너무도 비굴했는데...
이번에 특퇴기간동안의 주변분위기를보니 누굴 탓하랴... 뻔한 결과를 보고도
그 순간을 모면코자 했던 내 자신이 바보 병신이지...

어용이라는 노조의 말도 이젠 지겹고 지부장이나 노조간부들이름만 보아도 이젠 혈압이 오른다...

살아가면서 정말로 가가이 하고싶지않은 인간들이다...

이런 대일수록 지부장실을 확열고 서로 앞날을 걱정해주고 고민해주는 노조지부장 어디없나...

노조가 아니라 짐승들과 살아온 시간인듯하여 내 인생이 서글프다...

고객앞에서는 MOT랍시고 억지로 웃어야하고 회사에 와서는 온갖 인상을 찌푸려야하고...

마음에도 없는 웃음을 지으면서 살아가야하는 우리네 인생이 어찌나 비참한지...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한스런 마음을 읊어보았네요... 모두 내 탓이요 하는 것으로 잠시 위안을...

특퇴면담하신분들....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하지마시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숙의하시면서 과거를 돌아보지마시고 앞날을 먼저 생각하시어 잘 판단하시기를...

어차피 회사에서의 실력이란게 종이한장도 안됩니다.

부족하면 노력하고 안되면 온 몸을 던져 도전해보는것이지요?

두려움으로 몰아가는 분위기에서는 심적인 동요는 패배입니다...

좋은기회라싶으시면 과감히 훌훌털어버리고 한바탕웃으시고....

힘들고 어렵다싶으시면 시간을 좀ㄷ 갖고 심사숙고하시구요...

마음같아서는 마음을 비우고 편안히 24일까지 기다리시다가 25일 크리스마스를 기브게 맞아했으면...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