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의 목소리

“중앙위원장 선거 승기 잡았다”

현장의 실상을 비유한 우리의 민낯입니다

기회는 균등하게,  기회는 없을 겁니다.

과정은 공평하게, 과정은 알지 못할 겁니다.

결과는 정의롭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을 겁니다.

현장에서 민주동지회를 지지하는 조합원입니다.

유심히 활동상을 지켜 보며 몇 자 적어봅니다.

일반조합원들이 겪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와 어려움들을 꿋꿋이 이겨내며,

노동조합의 민주화와 조합원들의 권익을 쟁취하기 위한 부단한 몸부림에 경의를 표하고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세상이 바뀌어 대통령도 바꾸는 세상이 되었지만, 유독 바뀌지 않는 조직이 있습니다.

노동조합입니다.

곳곳에 적폐세력의 부역자들이 굳건하게 건재하는 한 노동조합의 집행부교체는 요원할 겁니다.

이들이 오늘도 조합원들의 피와 땀을 가로채며 민의를 왜곡하고 기생의 곡주를 들며 권력의 단맛에 취해 있습니다

이들을 단죄하지 않고 저 높은 곳에다만 손가락질하고 옷가지를 잡아 당긴다고 그 분들이  옷을 벗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그 분들은 더 옷가지를 추켜 입을 것입니다.

투쟁의 과정과 방법은 여러가지 집행부의 고민과 흔적의 산물입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투쟁해 오신 과거를 탓하는 것은 아닙니다.

투쟁의 방법을 살짝 전환해 보자는 진심어린 마음에서 발상의 전환을 고민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의 마음은 아무리 투쟁을 해서 결과물이 있다 하더라도 흡족해 하지 않을 겁니다.

겹겹이 쌓인 적폐를 해소해야 만이  진정 비로소 박수를 보낼겁니다.

관리자에 기생하는 그들이 바로 적폐세력 아닙니까?

올해의 농사도 어김없이 적폐세력 부역자들의 잔치라는 푸념어린 조합원들의 한 숨소리가 귓전에 맴돌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말 없는 외침에 집행부에서는 귀 기울여 보시고 투쟁의 방법을 살짝 바꿔서

이 적폐세력 부역자들과의 한 판을 벌이지 않고서는 진정 세상이 바뀌지 않았다고 할 겁니다.

조합원들의 1년 농사를  빨대로 꽂아 빨아 먹는 한 말입니다.

경영진들과의 투쟁은 잠시 접어두고 적폐세력과 부역자들 과의 투쟁모드로 전환을 제안해 봅니다.

1. 근속승진 부활

2.  G2,G3 등 하위직 10% 임금인상

3. 팀장급 이상  10% 인하

4. 잔여 정년 3년이내 관리자 보직부여 금지

기회는 균등하게,  기회는 없을 겁니다.

과정은 공평하게, 과정은 알지 못할 겁니다.

결과는 정의롭게,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을 겁니다.

*2년 전 인용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