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선언] 이제는 진정 KT인이고 싶습니다.

2009년말  여러가지로 혼란스럽니다.

이제 민주노조건설을 위해 나를 희생해 진정 KT에 민주노조건설 되기를 원했겄만,

직원들간의 비인간적 행태에 참으로 눈물겹습니다.

우리가 원하던 민주노조는 무엇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돌아온것 무엇이며, 우리에게

얼마나 혜택을 안겨주고,  갈망하고 추구하던것은 어디 있습니까?

민주동지회여러분 저는 이제 그만하렵니다.

학력미달에 기술도 영업도 없습니다.

사실 이 KT 아니었으면 전 굶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디에 적을 두고

누구든 나를 무시하지 못하게 열심히  민주동지회 적극 가담하였을지 모릅니다.

나 자신을 위해  보잘것 없는 나를 위해 매달리수 있는 곳은  이곳 민동회 밖에 없었습니다.

나뿐만아니라  다른 회원여러분도 마찬가입니다. 내세울게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전 나와 정담을 나누던 동료은 이젠 없습니다.  소주한잔 생각나 부를수 잇는 친구도 없습니다.

거의 50가까이 살아왔건만, 나를 위해  민주노조건설이란 허울을 어깨에 메고 민주투사인양 살아왔던

그 인생의 허무함을 새삼 느낍니다. 

지금 행하는 모든 행태들은 회사를 위한 것도 아니요, 우리 조합원들을 위한것도 아니요.

누구도 원하지 않은 것이며,  

다만 우리 민주동지회 여러분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아우성이며, 나살기위해 회사와 직원들을 회유하고

질시하고,  자신이 살기 위한 몸부린 이젠 힘듭니다.

이젠 저도 애들 다키우고, 어느 정도는 삶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이젠 자리를 떠나하려 합니다.

저도 마음속으로는 KT가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서 자랑스런 KT인이었다고 내 자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후배님들  잘하시어 남들이 우러러볼수 잇는  회사로 만들어 주십시요. 응원하겠습니다.

자그만한 욕심이 있다면

시간이 흘러서 늙어서  술한잔 먹을 수 잇는 벗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나로 돌아가서 웃으며 살고 싶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른 회원들의 대의에  제 소견이 짧았다면 용서하시고,  멍청한 놈  욕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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