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2019 임단협, 본사지방본부는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작성자: 본사조합원 | 조회: 645회 | 작성: 2019년 5월 14일 4:33 오후본사 조합원 여러분, 2019년 임단협 첫 교섭이 지난 5월 2일에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임단협에서 새로 임기를 시작한 김해관 집행부는 대학학자금을 복원하고 임금피크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하지만 임금 인상 등에서는 일부 아쉬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본사조합원들의 열망인 임금 인상을 포함하여 전체 요구안을 완전하게 쟁취하기 위해 한치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작년과 달리 단체교섭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없이 바로 교섭에 돌입한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 혹시라도 과거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대로 집행부 2년차는 조금 쉬어가는 시기로 여기는 우를 범해서는 절대 안될 것입니다. 만약 교섭과정에서 회사가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보인다면 즉시 강력한 투쟁을 벌여내고 회사를 강하게 압박하여 요구안을 100% 쟁취해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2년 단위인 단체협약을 새로 채결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단체협약에는 노조활동만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노동조건을 규정하는 내용도 들어가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사규나 취업규칙보다 우선 적용하도록 관련 법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여낼 결의를 가지고 올해 단체교섭에 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본사지방본부는 다음과 같은 결의를 가지고 임단협 투쟁에 나서겠습니다.
첫째, 11대 요구안과 단체협약 갱신안은 한 치의 양보 없이 100% 관철되어야 합니다.
사실 조합원의 열망에 비해 4%의 임금 인상안은 많이 부족합니다. 오랜 기간 누적된 조합원의 요구들이 일부 빠진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러니만큼 조합원이 이러한 아쉬움을 씻어내고 다음을 기대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전체 요구안의 양보 없는 관철을 위해 투쟁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하후상박을 위해 ‘정액인상’ 방식의 임금인상이 필요합니다.
현재 본사조합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낮은 연차 주니어 사원들의 임금은 타사에 비해 크게 뒤쳐진 상태입니다. 전체 직원을 보더라도 고과연봉제 때문에 동일 연차 내에서도 임금 격차가 수천 만원씩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본사지방본부는 올해는 젊은 직원들을 비롯하여 하위 직급의 직원들에게 더 큰 혜택이 갈 수 있는 ‘정액인상’ 방식의 임금인상 합의가 이루어지도록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셋째, 조합원과 함께 하는 임단협 투쟁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노동조합의 유일한 힘은 조합원의 참여로부터 나오며, 회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 역시 조합원의 단결이라는 무기입니다. 본사지방본부는 임단협 승리를 위해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겠습니다.
2019년 임단협 투쟁! 본사지방본부는 위원장 이하 전 조합간부가 앞장서서 전체 조합원의 일치 단결된 투쟁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2019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본사조합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2019.5.14
KT노동조합 본사지방본부 위원장 정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