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게 진정으로 바란다, 지금은 내실을 기할 때이다.

아래 글에서 SKT 사장이 KT는 물량 공세로는 절대로 SKT를 못이긴다고 했단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틀린 말은 아니다. 물량으로 마케팅을 할려면 경쟁상대보다도 가지고 있는 현금이 훨씬 많아야 한다. 적어도 3배 이상. 그리고, 비용이 비슷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KT는 어떤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SKT보다도 적다. 매출은 도토리 키재기이다. 비용은 SKT의 적어도 5배 이상이다. 인원이 KT는 3만 8천명이고 SKT는 6천명이다. 따라서 고정비용이 적어도 5배는 차이가 난다.

이런 현재상황은 직시하지도 못하면서 그저 물량공세로만 밀어부칠려고 한다. 초등학생도 웃을 일이다. 기술적으로 훨씬 우월하다거나 소비자에게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상품도 아니다. KT의 FMC나 SKT의 FMS는 솔직히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 SKT 사장 말마따나 돈으로 승부를 가릴 수 있는 상품이다.

지금은 자존심이 상하더래도 KT는 내실을 기할 때이다. 무엇보다도 지금 당장 급한 것이 고정비용의 획기적인 축소이다. 그 다음이 경쟁상대보다도 우월한 경쟁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더 늦기전에 시장에서 지적하듯이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기를 바란다. 눈 감고 아웅하듯이 자회사로 몰아낼려는 치졸한 생각을 바꿀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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