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꿈
강문*
걸어서 하늘까지 가고 싶었습니다 쉬지 않고 가면 가능했었습니다 남들이 세치기 하지않으면 말입니다
때론 하늘이 멀어질수도 있습니다 때론 나의 땀과 정성이 무시당하기도 하고 일부 경영을 빙자한 KT조폭경영진에 의해서 모함을 당하기도 했었습니다 가는 길에 가시밭길도 있었고 눈 내리는 비탈진 길을 맨발로 걷기도 했습니다
가는 길에 많은 사람이 죽었고 저 또한 18세 소녀에서 이제는 황혼이 깃들 시기입니다
스쳐간 시간이 앞으로 가야 할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입니다
이제 지쳤고 손에 쥔 꿈을 놔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의 곁을 지켜주는 영혼들이 저를 보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인생, 제가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 모르겠습니다 우주에 비하면 점하나 먼지보다도 더 적을 것입니다 그 가벼운 존재로서 저 하늘을 향하여 다시 걸어갑니다 먼저 가신 분들이 보고계실테니까 말이죠. 이것은 제가 살아있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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