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후보들에게 정중히 주문한다

이번 선거를 맞이하여 중앙 위원장 이하 지방본부 위원장 ,지부장 출마를 위하여 각 진영별로 후보들이 난무하고 있다.

중앙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들을 보면 김구현(현 본사지방본부위원장, 회사측 낙점이 되었다고 함),  정홍곤(지재식 위원장 당시 중앙상집간부),  이창환(5~7대 전 충북위원장), 최장복( 7대 중앙 조직처장) 정,이,최 후보들은 한나라당 뉴라이트를 뒷배경으로 한다고 함)등이다.

물론 민주동지회는 조태욱동지가 중앙위원장후보로 일찍 결정났다.

조태욱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들은 소위 회사의 낙점만 바라고 있는 후보들이다.
본인들은 아니라고 목소리 터져라 변명 하겠지만 만인이  다 아는 사실이다
언제 kt노동조합 조직대표자 선거에서 민주동지회 후보를 제외하고 전국조직이 있어서 나온 후보들이 있었나?  전원이 그저 해바라기처럼 회사만 목이 빠져라 쳐다 보았지! 아니면 아니라고 언젠든지 전화주세요

지방본부 위원장으로  출마를 고민하는( 회사가 김구현를 선택할지, 아니면 나머지 3명중 하나를 선택할지) 후보군들도 다들 이쪽 저쪽 눈치만 보고 있다. 회사가 중앙위원장 후보로 과연 누구를 낙점할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가랑이가 찢어지게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인간부터 참으로 정말 보기 안좋다.

제가 속한 서부 이용각위원장만 보더라도 무슨말을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지만 처음에는 최장복 동지와 의기 투합했으나 김구현 후보쪽으로 힘이 쏠리니 배신하고 다시 김구현 후보쪽으로 갔다가 이번에는 뉴라이트가  뒤에서 회사를 강력히 밀어부치고 사장이 구속되고 김구현후보가 교체된다는 말이 있으니 다시 최장복 후보군쪽으로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중앙위원장 후보군, 지방본부위원장 후보군들 우리 당당하게 삽시다
당신들 9대 노동조합 캐치프라이즈가 당당한 노동조합 아닌었던가?

물론 당신들은 처음부터 조직이 없었다. 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조직과 재정 모든것을 준비해 주었을 것이다.  거기에 선거날 조합원들은 회사의 관리자가 지시하는대로 투표를 해주고 그렇게 탄생한 집행부 아니었나?

당신들이 3년전 선거때 조합원들에게 무슨말을 했는지는 기억하고 있는지? 기억할리가 없지!
조합원들을 위해서는 당신들 목숨도 던질 것처럼 했고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복지를 위해서는 앞장서 투쟁도 불사한다고 했슈이다,  그렇게 3년동안 했수, 그렇게만 했다면 나뿐만 아니라 민주동지회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 출마를 안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노동조합을 개판쳐 놓고 조합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아 놓았으면 다시는 노동조합 근처에 얼씬거리지 않는다고 조합원들에게 백배사죄하고 조용히 노동조합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우리 순진한 조합원들이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조합간부였다고 용서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도 그 죄의 댓가가 자자손손 몇대가 이어질지 모르는데 또다시 노동조합을 말아먹겠다고 나온 당신들 얼굴은 도대체 몇장의 철판을 깔고 있는지 뜯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대 해바리기 후보군들 이번 선거에 나오지 말고 민주동지회 후보들에게 양보하세요
아마도 민주동지회가 집행부 잡으면 당신들보다는 몇십배 잘할 자신 있습니다.  모르긴해도 사장이 이렇게되고 조만간 친정부 인사가 사장으로 올것이 뻔한데 오면 어떻게 되겠소,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예견된 일일것입니다.

그런 파고를 당신들은 때려죽여도 못막을 것이요, 아니 안막을 것입니다,  아니 못막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 조합원, 아니 관리자들부터 모든 구성원들은 사측의 구조조정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투쟁 당당하게 하다 전사할 각오가 이미 되어 있는 후보들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조합원들이 지난번 처럼 회사가 시키는대로 선거에 임할것이라 보면 큰 오산입니다. 이제는 조합원들도 한두번이지 더 이상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괜히 조합원들 힘들게 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포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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