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정말 너무해


  저는 KT에서 20여년을 현장에서 재직한 대리급 현장직원입니다.

  최근의 민노총 탈퇴문제를 놓고 현장에서는 설왕설래 해온것이
  오늘 민노총의 성명서를 보고는 설왕설래의 근거조차도 찾을 수 없는
  억울함을 느낍니다.

  지난 10여년간 민노총에 회비 꼬박꼬박 내어오며 약자의 편에서서 노동자의
  권익을 찾겠다는 감언이설에 속아온것만도 억울한데.. ㅜㅜ

  자기네편을 떠난다고 수만명의 고용과 밥줄격인 불매운동을 거론하는
  파렴치한 집단에게는 더 이상 KT조합원의 앞날을 맡길 수없습니다.

  저도 오늘부터는 우리 동료직원들에게 말하겠습니다.
  민주노총은 무조건 탈퇴해야 한다고.. 종놈 머슴부리듯 휘둘루는 조폭같은 
  상급단체는 더이상 없다고 말이죠.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민노총과 관련된 정치이념을 가진 집단들에게도
  더이상의 사랑과 관심을 보내지 않겠습니다. 경멸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 억울한것이 20여년간 가꾸어온 내직장이 이런 집단들에게 공갈과
  무시를 당해온 그 역사가 더욱 화가나고 억울합니다.

  혹여, 이글을 읽는분들은 오해하지 마십시요.
  저는 20여년간 KT에서 근무하면서  승진도 남보다 빨리하지 못했고. 
  그 흔한 사장표창 조차도 기분좋게 받아 본적이 없는  직원입니다.
  그러나 저는 내직장이 약자를 보호하고 노동자를 보호한다는 노동단체에게조차 
   내둘리는 것이 너무 억울하며  분할 뿐입니다. -열받은 KT 현장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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