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사태에 대한 강북지회의 입장!

요즘 신촌에서 민주동지회 회원이 일을 하다 다친 사건에 대해 먼저 유감을 표한다.
안전사고란 항상 어느때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고자에 대한 빠른 조치, 그에 따르는 배려가 얼마나 성의있게
이루어 졌느냐가 사고를 당한 직원에 대한 관리자들의 바람직한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신촌사태를 파악하는 가운데 알 수 있는 것은 사고자에 대한 관리자의
배려가 없었음이 여러 정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고이후 병원에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특히 의사의 진단을 무시하는 언행(의사의 진단은 30일 입원 30일 통원치료)-30일을 인정 못하겠다- 는 둥
의 말로 사고자가 마치 꾀병이라도 부리는 듯 이 당사자를 괴롭히는 일련의 행동들은 관리자로서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다.
게다가 안전관리자의 산재신청에 팀장이 도장을 안찍고 제출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사고자를 인정못하겠다는 태도로밖에는 보여지지 않는다.
물론 산재판정은 산업안전관리공단에서 판단할 문제이지만 받아들여진다면 끝까지 인정을 거부한 관리자는 도덕적인 비난을 면할 수 없을것이고
안받아들여지는 경우 역시 부하직원인 사고자의 자비로 병원비를 계산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관리자의 눈엔 안타깝게 느껴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담당 관리자로서는 사고가 발생했을 시 성심성의껏 사고자가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이다.
민주동지회 강북지회로서는 이 사건이 혹여 민주동지회회원에 대한 해당관리자의 의도적인 편견에 의해 일어난 사태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우리는 얼마전 이석채회장에게 민주동지회회원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할 것을 요청한 바 있고 최근에는
찬반투표결과에 의해 안산지사 민주동지회회원이 발령나는 사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신촌의 해당관리자가 민주동지회회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처사를 했다고 믿고싶진 않다.
그러나 여러정황상 비상식적인 일들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이를 민주동지회회원에 대한
관리자의 탄압으로 인정하고 해당관리자의 문책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이번 신촌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어 지기를 바란다.
산재신청을 거부하고 사고자본인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 해당관리자가 이제라도 마음을 바꿔 
환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퇴원후에도 함께할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기를 바라며
채명원동지의 쾌유를 빈다.

-  민주동지회 강북지회-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