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물에도 봄은 오는가?

소리높여 허공에 외쳐보지만
그가슴 후련하지 않네
수평선에 눈길주어도
지평선에 눈길주어도
형언할 수 없는 메아리만
그냥 귓전에 따갑네
무슨 영화보려고 뒤질지 모르고
그지랄이란 말인가?
조합원들의 눈귀를 막고
이제는 배째라면서 내놓고
노조간부 자리가 그리도 좋노
너희들은 재임기간에 고과 잘받아
연봉들 몽땅 받고싶나.
에끼~놈들
이명박정부에 대한 분노의 함성
그 함성 안들리노.
정도껏 해야지.
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 그 선을 넘으니
자랑스럽더냐.
그렇게 조합원들이 봉으로 보이더냐.
반드시 좋은날 올 것이다.
너희 죄인들은 심판을 받을것이다.
봄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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