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포기했습니다…(반성들 합시다…)
작성자: 다크 나이트 | 조회: 1247회 | 작성: 2009년 2월 12일 9:20 오후ㅇ 선거가 끝나고....
뜻 있고 소신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말도 안되는 편가르기와 사탕발림으로 공허한 메아리로 언제 그랬냐는듯 사라지고
또 그럴 듯 한 조직개편의 소용돌이에 묻혀버리고 말았네요..
1번후보에 힘을 실어준 많은 분들의 소회를 지금 듣고 싶습니다..
불과 2개월...
무엇을 느끼고 계시는지...
아직도 KT를 위해 아니 3급,2급,1급, 임원들을 위해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겠다는 마음이신지...
그렇다면 당신은 정말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이요, 회사에서도 진급을 우선적으로 시켜줘야 할 대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냥 뒷풀이라 가볍게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일에는 결과가 있는 법이며 그것을 되씹어보는 인간의 본성이 있기에
한번 여쭈어 본것 뿐입니다..
ㅇ 조직개편
사장님이 표명하길 All New KT 라 하더군요...
아.. 지금처럼 조직을 만들어 놓으면 New.. 그것도 All New?? ㅎㅎ 지나가던 개가 아니라 SKT, Dacom 직원들도 갸웃 하더군요..
사장님 당신은 제발 윗대가리 옮겨가면 그 밑에 똥구멍이라도 핧을 준비가 되어있는 똘마니들 데려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건만 이번에도 굴비 엮듯 줄줄이 사탕이더군요.. 도대체가 일 잘하고 있는 현장의 꽃 팀장들을 본사에서 명받은 #4%@!도
모르는 지사장들이 바꿔버리고 무슨 일을 하겠다는건지.. 저 같은 아둔한 머리론 도저히 알 수가 없더군요..
그러고도 울 회사가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피 토하는 심정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장담하건대.. KT는 이미 난파하고 있는 배입니다..
사장님이 위기의 시기에 선장으로 취임은 하셨지만... 사장님보다 KT짬밥이 더 많은 제가 보기엔... 조직개편 후 복원력을
잃었다고 장담합니다.. KTF와의 합병이 대안인 것처럼 생각하시는데...
KT는 없어지지 않는다구요?? 그건 맞는 말일겁니다..
다 쪼개고 법인화해서 본체만 남긴다면 KT는 알짜 유망한 회사로 남을 수 있겟지요...(그것도 장담할 순 없지만..)
"Patriotism is the virtue of the vicious" 오랫만에 문자 한번 써 봤습니다... 오스카 와일드 란 양반이 씨부린 말인데
왜 이리 마음에 와 닿는지.....
ㅇ 포기하는 자의 용기...
그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최선을 다하고 KT를 사랑했기 때문이겟지요...
KT를 이모양 이꼴로 만들어 놓은 분들은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 중 일부이고 그렇기에 앗쌀하게
포기하렵니다... 추접스럽게 KT호에 부담주지 말고 난파선이 제자리 찾도록
하선하시길 앙망하나이다....
2009.2.12. 다크 나이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