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승부한다.

KT가 이용자들이 직접 모바일 콘텐츠를 제작·공유할 수 있는 와이브로 플랫폼을 선보였다. KT(www.kt.com 대표 직무대행 서정수)는 18일 개방화·개인화의 모바일2.0 기반 유·무선 연동 서비스를 구현한 ‘W 스테이션(Station)’을 출시하고 제휴사들과 함께 서울 신촌 W 스타일 숍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W 스테이션은 이용자가 유선 상에서 설정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무선 와이브로 단말에 연동시켜 간편하게 멀티미디어 파일을 통합 관리하는 개인화 서비스이다. 와이브로 폰, PMP, USB모뎀 접속 노트북 등 단말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으며, KT에서 공개한 SDK(프로그램 개발 도구)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용자는 W 스테이션 홈페이지(www.w-station.co.kr)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면 자동 업데이트되는 와이브로 단말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를 이용하면 흩어져 있는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통합 관리하거나 폰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블로그에 바로 올릴 수 있어 유선 웹 환경에 익숙한 고객들이 모바일 상에서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KT는 밝혔다. 미국 애플사의 경우 올해 초 SDK를 공개해 개발자들이 ‘애플 앱 스토어’라는 오픈마켓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제공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본 KDDI 도 유무선 연동형 개인화 서비스 ‘au one’을 출시한 바 있다. KT 와이브로의의 W 스테이션은 일반 고객들도 SDK를 활용해 보다 쉽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작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오픈 웹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무선 연동 개인화 형태로 제공하게 된다. 김진대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 상무는 “모바일 1.0 시대에는 이용자가 이통사의 서비스와 단말기 기능에 종속됐으나 KT 와이브로의 W 스테이션은 고객이 콘텐츠와 서비스를 직접 선택·제작해 다양한 단말의 유무선 환경에서 이용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참여·공유·개방의 ‘모바일 2.0’ 라이프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IT언론의 새로운 대안-디지털데일리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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