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녁이 저물어갑니다.

전국의 동지들
창문밖의 어둠이 왜 이리도 가슴설레이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이면 해가 떠 오를것이고 마지막 결선투표가 시작될겁니다.
내일하루도 3일 못지 않게 긴 하루가 되겠지요

너무나도 이기고 싶었습니다.
12년동안 계속된 어용노조, 그들의 기름진 얼굴에서 피어나는 미소를
더이상 보기 싫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을 전국의 민주동지들을 생각하면 언제나
눈물이 먼저 눈앞을 가립니다.

이번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에서의 승리보다 운동을 먼저 생각하자고 한 동지의 말이
참으로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민주후보의 당선을 누구보다 염원하는 전국의 조합원들을
생각하면서 내일 하루 마지막으로 고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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