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대 개입 kt 낙하산 사장 반대 여론 확산

야당, KT정관 변경은 낙하산 투척의 신호탄!

[이지폴뉴스] 2008년 11월 28일(금) 

【뉴스캔】 KT이사회가 25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 ‘2년 이내 경쟁업체나 그 관계사 임직원으로 재직한 경우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로 선임될 수 없다’는 정관 25조를 개정하자 야당은 이를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절차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KT측은 정관 25조가 문제조항이었다고 강변하지만 사장 공모절차를 진행하면서 정관을 바꾼다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명백한 위인설법(爲人設法)의 전형이라 질타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정관을 바꾸는 과정이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속전속결로 이루어 졌다. YTN이사회와 똑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제 민간기업(KT)에도 정권의 낙하산 사장이 투척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KT의 경우, 사장과 상임이사, 사외이사가 내부 담합구조를 형성하고 있고, 1인의 사장 밑에 모든 이사들이 줄서기를 강요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남중수 전 사장의 경우 부패 고리가 만들어 질 수 있었다”며 “사장의 권한이 이 처럼 막강한 상황에서 정권이 낙하산이 이석채씨가 KT사장으로 선임되면 정권의 통신장악은 현실화 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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