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본부 평택지사 직원 자살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에도 kt에서 죽음의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강남본부 평택지사 SMB고객2팀 소속 노동자 한명이 2016.8.19(금) 오후 18시경 자살한 사망사건이 발생하였다.

화성시 봉담 장안대학 근처 주차장 차내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황창규회장이 KT에 온지 89명째(재직35, 명퇴53, 사내계열1) 사망자가 현재까지 발생하였으며,

올해에만 벌써  22명째(재직9, 명퇴12, 사내계열사1)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 사망자 22명 중 돌연사 및 자살이 12명에 달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황창규회장 때 퇴출된 8,304명의 노동자 중 24명이 벌써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정년 58세 이전 사망자만 따져도 그렇다.

퇴출된 명퇴자는 명퇴자 대로 죽어나가고 있고 남은 자는 남은자 대로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늘 그랬듯이 개인사정 또는 가정문제가 자살의 원인이라고 차단벽부터 치고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직원들 입단속부터 시키는 것이 회사의 첫번째 대응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동일하다.

부고장은 사망 다음날 점심때가 지나서 지사내에만 전달된 상태이고, 전사게시판에는 아직도 죽음을 알리는 부고장이 올려져 있지 않다.

감추고 싶은 것이 있지 않고서야 평생 일했던 직원이 사망하였는데 KT에 부고장도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유족들은 고인이 자살할 이유가 적어도 가정내에는 없었다고 주장한다.

고인이 사용하던 핸드폰(법인폰)에는 이미 최근 주고받은 SNS 등 자료들이 모두 삭제된 의혹이 있다고 한다.

하여 8월20일 경찰에 사망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수사의뢰를 하였다고 한다.

 

삼성백혈병 사망 당시 대표이사로서 중책의 지위에 있었던 황창규 회장이 수십명의 노동자들이 백혈병으로 사망하였음에도

일언반구 사과한 사실이 없다는 연속선상에서 이번 KT 사망 사건을 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황창규회장이 연임가도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지 않다면 사망원인을 밝힐 수 있는 진상규명에 적극적

으로 협조하여야 한다.

 

우리도 이번 자살 사망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끝까지 예의 주시할 것이다!

 

 

2016년 8월 22일

 

KT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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