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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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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12:22 오후
KT직원, 고객 원정 폭행…부산에서 대전까지 찾아가 시민들 “상담 잘못하면 주소 보고 찾아와 폭행할까 무섭다” 반응 김민규 기자 | kmg@seoulmedia.co.kr
2015년 09월 17일 (목) 08:37:17
▲ KT가 직원의 고객 보복폭행, 협력사 직원에 대한 폭행 사건 등에 휘말리면서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여성경제신문 자료사진 KT가 직원의 고객 보복폭행, 협력사 직원에 대한 폭행 사건 등에 휘말리면서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지난달 26일 부산에서 근무하는 KT그룹 고객 상담사 직원 김모(28)씨가 대전까지 고객을 찾아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KT 고객 상담사인 직원 김씨는 상담고객 B씨와 인터넷을 통한 상담과정에서 심한 언쟁을 벌였다.이에 격분한 직원 김씨는 고객정보를 보고 부산에서 B씨가 살고 있는 대전까지 찾아가 시비를 벌이던 중 곁에 있던 B씨의 아내를 폭행했다가 경찰에 입건됐다.경찰에 입건된 후 폭행가해자인 김씨는 피해자인 B씨의 아내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사건은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이번 고객 보복폭행사건에 대해 이동통신사 KT를 사용 중인 황모(34·여)씨는 “감정노동자들의 고충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고객의 거주지 정보를 마음대로 열람해 직접 찾아가 폭력을 휘두른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다”라고 비판했다.또 KT를 이용 중인 대학생 심모(26)씨는 “어떻게 자신의 엄마뻘 되는 고객을 폭행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 할 수 없다. KT가 직원윤리교육을 잘 이행하는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행여 KT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상담원에게 맞을까봐 겁난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KT그룹 관계자는 “폭행사건이 있은 후 곧바로 해당 직원과 고객 간의 원만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해당 직원은 스스로 퇴사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러한 사건으로 기업 전체 이미지가 실추될까 염려스럽다”며 “직원들에게 개인정보보호 및 윤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에 앞서 KT는 지난 6월에도 KT본사 직원이 협력사 직원을 감금하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피해 협력사 직원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