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그 느낌이 좋지 않다!


2003년 사스 예방 모범국이었음을 기억할 것입니다. 사스는 아예 우리나라에 발을 들여 놓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각 국의 분석이 이어졌고 그 중 가장 강력한 분석 중 하나가 바로 김치를 먹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기도 하였다.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당시에도 비록 사스 방어엔 휠씬 못 미쳤다고 하지만 정부는 나름 발 빠른 조치로 치료제를 공급하고 특히 주요 종합병원엔 특별 관리소를 설치하여 대처 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기억의 파편들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러나 당시 신종플루에 대한 각종 정보들은 지금과 달리 즉각적으로 공개됐다는 것이다.


6년 만에 다시 찾아 온 메르스…… 최소 지금까지의 상황만 본다면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음에 걱정을 넘어 이젠 다소의 공포감으로 다가 오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러다가 6년 주기 발생 설이 등장할지도 모를 일인 것이다.


최초의 환자가 평택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평택성모 병원에서 33명이 한꺼번에 발생한 것을 보면 그 전염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결과적으로 부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일 처음부터 병원 이름과 메르스의 진실을 적극적으로 공개를 했다면 각자도생의 방법으로라도 이렇게까지 확산되진 안았을 것이다. 사실 지금은 제대로 관리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는 게 앞으로의 통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메르스의 확산이 빨리 되는 원인이 있을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의 경우 20도 온도에 30-40% 습도에서 공기 중에 48시간 즉 2일간 살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 하지만 기온이 30도만 넘어도 그 전염력은 현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기온이 30도가 넘는 중동지역에서의 전염력을 생각해 보면 그 앞날이 결코 밝지 않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중동과 우리나라가 다른 점들이 많다. 가장 큰 것은 인구 밀도일 것이다. 또한 유동 인구가 절대적으로 많다는 것은 가장 큰 다른 점일 것이다. 거기에다가 중동에 비해 밀폐된 환경이 많다는 것이다. 지하철과 버스 등과 같은 공중 교통망과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마트 등과 같은 생활 환경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메르스가 확산될 수 밖에 없는 이런 환경에 정부의 관리 능력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사람이 아무리 많이 배워도, 일류 대학을 나와도 소용이 없는 경우는 바로 지혜의 눈이 가려진 경우일 것이다. 사람은 타고나길 지위와 돈에 욕심이 많으면 많을수록 진실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반대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경력만 화려할 뿐, 실제 능력이 없는 사람이 과한 직분을 감당하려 하니 메르스와 같은 돌발 상황이 나타나게 되자 이를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게 됐다는 것이다. 허겁지겁 쫓기는 신세가 됐기에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이를 가리려는 마음만 앞설 뿐인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 책임 회피를 위한 폭탄 돌리기 식의 ‘나만 아니면 된다’는 마음으로 시간만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이 됐다면 발병 시기로 예상되는 다음 주 중에 그 진실이 들어 날 것이다. 다음 주 중에 우리의 운명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다. 만일 발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전 국민이 최소 일 주일 간은 집에서 나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발병자가 최소화 된다면 앞날을 밝게 봐도 좋을 성 싶다! 본격적으로 전염된다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병에 걸리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로 남게 될 것이다.


탐욕의 이명박시대를 지나 작금의 무지의 시대에 이르게 되니 겪을 수밖에 없는 수난을 지금 당하고 있음을 운명으로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국민의 저열한 수준이 만들어 낸 당연한 결과이기 때문인 것이다.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겠는가! 단지 그 중엔 억울한 사람들도 참으로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런 수난을 겪고도 반성이 안 된다면…… 더 큰 일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정부보다는 자신을 믿어야 하는 운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각생이 뭔가에 대한 절실함을 느껴야 하는 시간을 맞이할 것이다. 그러나 완치된 환자도 나타났다고 하니 이젠 우리의 운명을 그저 하늘에 맡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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