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안정적으로 다니려고 하면 이 선택 밖에 없는데

사측지배개입 차단이 바로 어용청산의 지름길인데 매번 느낀 사실은 노동조합이 정말로 회사의 일개부서 정도로 전락했다는 사실들이 너무나 슬프게 합니다.
그래도, 하면서 물음표를 찍고 반드시 바뀌어질거라는 믿음으로 열심히 선거투쟁하는 동지들 대단합니다.
조합원들이 노조선거라는 축제마당에서 회사의 눈치나 보고 어용지부장들의 눈치나 보는 지난 9년간의 형국은 결국 kt를 오히려 위기로 몰아 넣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수동적으로 변하고 인사, 노무, 감사팀에 줄을서면 고속승진하는 그런 형태로 발전하다보니 당연지사 경영 보다는 사람관계에 더 관심이 많아져 버린 우리네 kt의 현실을 보면서 민동회만 때려잡으면 만사형통 처럼 된 공식이 잘못된 것임이 확 드러나고 있습니다.또, 무슨 변명을 늘어 놓겠지만 이쯤해서 대안은 아니 가장 정확한 답은 낙하산 사장도 아니요, 부패와 연관된 것 처럼 보이는 경영진들도 아닙니다.바로, 민주노조가 다시 늘어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민주노조가 다시 자리잡아서 정말, 노동조합을 좀먹고 자주성을 훼손하는 그런 조합간부들을 하방시켜야 하며 회사의 잘못된 관행이나 제도를 과감히 개선시켜야 합니다.
지난, 9년의 시간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느낌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임단협 무분규 타결 하면서 매년 부르스 떨던데 어찌하여 이렇게 위기로 몰렸다고 스스로들 진단하고 있는지 말입니다.
kt에 불리한 통신정책 한번이라도 바꿔 보려고 하지도 않고 9년동안 동네 노인당에 둘러앉아 타령만 하고 있던 그런 노조에게 무얼 더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조합원들을 안하무인격으로 생각한 제7대 이동걸위원장은 인사규정 19조2항을 밀실에서 합의하여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나이먹었다고 근속년수 많다고 명퇴시키거나 임금삭감하고 인사발령 조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어버렸고 제8대와 9대 지재식위원장은 임금을 거의 동결시키더니 그것도 부족하여 상품강매에 대한 대응은 거의 없고 밀실에서 IT분사와 PLAZA외주를 조합원들에게 단 한마디 묻지도 않은 채 덜컥 합의하여 고용불안의 고통에 빠져들게 했으며 더욱이 향후, 분사나 외주의 단초가 되는 길을 터 준 그야말로 조합원의 발톱만큼도 못한 행동을 해 버렸습니다.
그 사람들과 함께 한 당시 본사위원장으로 IT조합원들에게 피눈물을 제공한 장본인인 제10대 기호1번 김구현 후보는 솔직히 너무나 불안하고 조합원들의 수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직권으로 도장찍어 퍼넘기는 위원장들이 무슨 노동조합 위원장이란 말인가?
쌍시옷 나오지만 참으려고 합니다.
지난, 9년간 노동조합위원장 잘못 선택되어 회사가 같이 위기의 나락으로 빠져드는데 일조했다면 최소한 위기를 느끼고 헤쳐나 갈 각오나 의지는 물론 능력이 겸비된 위원장을 지지하는게 정도 일텐데. 또,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행동을 한다면 자기발등을 자기들이 찍는 시간들이 빨리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조합원들이여 !
이번에는 반드시 선거혁명 이뤄냅시다.
어용박멸 시키지 못하면 당신들의 생존권은 파리목숨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너무나 잘 알면서 투표용지에 눙이 붙어 있다는 감언에 쫄아 잘못 선택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민주후보 기호2번 조태욱만이 지금의 난세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선택합시다. 기호2번 조태욱
물리칩시다. 어용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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