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_스카이라이프

SBS와 KT스카이라이프의 재송신 대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양 측 관계자는 13일 "새벽 1시경 주요 쟁점에 합의가 이뤄져 즉각 HD 방송 신호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BS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을 완료하고 방송공급 재개에 들어가기로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SBS 관계자는 "계약서 초안을 KT스카이라이프에 넘긴 상태"라며 "KT스카이라이프가 계약서에 사인할 시 양사의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며 즉각 HD방송 신호 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SBS와 KT스카이라이프는 최혜대우 조항에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협상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SBS는 같은 달 27일 HD방송 신호 공급을 중단했다.

최혜대우 조항은 SBS가 케이블TV 등과 재송신 대가 협상 시 스카이라이프를 불리하지 않게 대우한다고 약속하는 것이다. SBS는 케이블TV 등 사업자와의 재송신 계약이 예측 불가능하다며 올해 4월~12월까지의 단기계약 후 내년 재계약이 옳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T스카이라이프는 MBC와 유사한 내용으로 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번 계약이 SBS가 (계약상) 최혜대우 조항을 포함하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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