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 정년 연장 앞서 ‘재고용’ 대세//정년 연장 법제화엔 우려 목소리
작성자: 부산일보 | 조회: 432회 | 작성: 2024년 11월 1일 6:23 오전하지만 정년 연장을 법제화하는 데는 반대의 목소리가 크다. 기업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기업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정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고용이 활발한 만큼 일방적인 정년 연장보다는 임금 체계 개선을 돕고 퇴직자 재고용이 활발한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늘리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한 기업인은 “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퇴직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고령 근로자 고용 촉진을 위한 지원금과 같은 지원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고령자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고령자 친화 일터 조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숙련 인력이기는 하지만 신체적인 한계로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고령자들이 일터에 적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다른 기업인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고령 친화적인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중대재해처벌법 제재 완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