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의 합의가 선결적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양산되는 행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이며,

[성명] KT의 사업구조 개편 관련 노동조합 입장

최근 전출에 대한 회사의 설득방식은 도를 넘는 행태를 보이며 조합원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사측 임원의 망언(30일자 MBC 보도)까지 언론사에 제보되는 등, KT를 전국민적인 조롱거리로 만드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했으며 엉뚱하게도 이와 관련한 모든 리스크가 노동조합에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영진이 눈 앞의 단기적인 목표에만 매몰돼 사업구조 개선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현재의 급조된 조직개편이 끝나고, 향후 조합원의 마음을 추스르는 것은 누구의 몫인지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노동조합은 지금이라도 현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회사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사측은 현 시간 부로 조합원에 대한 강요와 압박을 당장 중지하라.

둘째, 회유와 압박을 가한 직책자, 임원에 대한 문책을 당장 시행하라.

셋째, 제도적 취약에 따른 회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조합원에게 사과하라.

넷째, 잔류인력에 대한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다섯째, 신설법인의 비전과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인 근로조건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조합원의 올바른 선택을 저해하는 실체 없는 유언비어 강력히 대응할 것!

노동조합은 이 때다 싶어 실체 불분명한 유언비어가 조합원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각종 루머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직무급제 도입 및 보수체계 정비, 토탈영업TF는 기본급을 M&S 수준으로 낮추고 영업, VOC 실적 등에 따라 성과급을 확대 지급, 토탈영업 TF는 절대평가로 시행하고 N/U 마이너스 고과 부활, 물적분할 형태의 분할 추진 등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벅찬 수많은 루머가 양산되어 노동조합은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으며, 노동조합과의 합의가 선결적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양산되는 행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이며, 조합원은 이러한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노동조합을 믿고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선택을 해주시기 바란다.

그간 보여왔던 노동조합의 진정성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자율적 선택을 침해하는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강력한 반목과 투쟁에 부딪힌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노동조합은 또한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다시 현장 조합원을 불안케 하는 유언비어나 망언이 확산될 때에는 유포자를 모조리 찾아내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임을 강력 경고하는 바다.

2024년 11월 1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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