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꼭 사야하는 3가지 이유

신한금융투자는 9일 KT를 '백조로 돌아온 미운 오리새끼'라 지칭하며 3가지 이유를 들어 강력하게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는 우선 통신주의 주가배수(Multiple)을 결정짓는 변수가 규제위험과 경기사이클인데 두가지 모두가 KT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규제 위험은 완화되고 경기는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

신한투자는 정부에서는 가계 통신비 20% 절감의 공약이 대부분 실현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요금인하 압력이 줄었고 경기선행지수 등 지표 둔화는 경기하락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통신주는 규제 위험이 감소하거나 경기가 하락할 때 코스피보다 프리미엄을 받아온 만큼 KT의 주가배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신한투자는 설명했다.

신한투자는 또 올해와 내년도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란 점도 매수의 한 이유로 제시했다.

신한투자는 매출 증가와 비용구조 개선으로 KT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2조1천억원과 2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3.4%와 5.

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무선데이터와 B2B, 쿡TV 매출 증가에 따라 올해는 전년보다 21.9% 늘어난19조4천억원, 내년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9조8천억원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했던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규제 위험에 대한 우려가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도 한 이유라고 말했다.

통신사간 합의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매출의 20%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고 KT의 사업구조 개편을 감안할 때 인적 구조조정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으로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은 1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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