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사고다

 

 

 

 

천안함이 두동강난 체로 실종되었단다

가뜩이나 헬기와 전투기 사고로 뒤숭숭한데 이번엔 전투함의 괴변이랜다

그래 그럴수도 있겠지

한계상황을 전제로 하는 업무이니 언제든지 사고는 내재되어 있겠다..

그래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이를 두고 정부와 청와대는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어수록하면서고

일사분란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이런 우왕좌왕과 일사분란은 6월 선거에 멎추어보면 재미있는 밑그림이 그려지고

그 게임은 어제 수병들의 증언과 더불어 재미있게 진전된다.

 

 

 

나는 최전방 상황실에 있었다

 

 

내 근무중에 철책이 뚤린 사건이 있었다

월남사건,월북사건... GP폭발사건등등 굵직한 사건이 터졌다

우린 그 때 상황을 본능적으로 종합한다

 

 

정보든 첩보든.... 무엇이든지 모집하여 모지이크한다.

맞추고 맞추고 가설과 이론이 수차 반복되고... 그 가설이 정설이 되는 과정은

실로 눈물겹다

 

 

그 가설이 정설로 되기까지 수개 수십개의 첩보가 동원되고 자연현상, 사회현상

하찮은 지푸라기 하나도 적정의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런 과정은 거의 본능적으로 이루어지고... 종합적으로 결론이 난다

불가피한 경우엔 두가지 결론으로 작전을 수행하겠지만... 아군의 피해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오차를 좁힌 결론을 내려 작전을 수행할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절대로 사견과 오판은 있을 수 없다

 

정보와 정설이 많으면 결론은 빠르고, 첩보와 가설이 많으면 결론이 늦지만...

상황이 전개되고 시간은 흐르니... 어떤 형태로든 결론을 내야되고

이런 결론은 나중에 유력한 정보물이 발견되더라도 공범이 없는 한 거의 뒤집히지 않는다....

 

 

 

그런 상황실의 본능으로 보자면 이번 천암함 사건은 온통 의혹투성이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진실을 꿰메야 할지 미친년 머리카락을 연상하게 한다

더구나 이런 발표가 일개 대대나 연대의 발표가 아니고

합참이나 국방부의 발표다하니..

도대체 이나라 상황지배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북한이 이를 믿을까?

아니다 웃고 있을 것이다 쑈를 한다고.......

 

 

 

요즘은 각종의 과학장비가 사실과 자연현상을 거의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정보분석능력 또한 어마어마하게 발전되었다

 

이런 장비 인력 시스템의 최상단 국방부의 발표가 오락가락하고, 틀리면 날마다 정정되고

그런 정정에 정정에 정정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46명이 죽고 배가 침몰되었는데......

46명나 죽었단 말이다.

국군의 생명을 이렇게 처리하는 것이 과연 전투력에 얼마나 많은 상실을 줄지 나는 모른다

 

 

사건발생시각과 원인 경과에 너무나 의혹이 많다

과연 그럴까?

외국인까지 참가하여야만 원인이 발견될 정도로 난해할까? 그런가?

 

 

수병들에게 함구령, 면접권 제한, 함미 절단부분 미공개.., 구조작전지연, 사고발생시간 어정쩡

................

무얼까?

무엇이 전투력이고 무엇이 국익이고 무엇이 보안일까?

 

 

한주호 준위가 실종자를 구조-수색하다가 사망했다고 했는데,, 사실은 다른 곳에서

다른 임무를 수행하다고 사망했단다.....

(물론 국방부는 극력 부인하겠지만)

그리고 그 지점에서 특정의 물체들이 다른 헬기에 실려 2함대가 아닌 특정지역으로 실려갔단다

 

 

장비가 부족하고 똥오줌도 못가린 이 형국에 이 헬기와 한주위는 사고 인근에서 도대체

어떤 임무를 수행했을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예산과 생명이 필요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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