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광풍입니다.

"이 정도면 열풍이 아니라 광풍"

아이폰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빨리 그리고 많이 팔렸다. 불과 열흘만에 10만대가 팔렸으니 하루에 1만대씩 소비자 품으로 안긴 것. KT는 아이폰 구매자들의 영향으로 아이폰 구매를 주저하던 예비 소비자들이 대거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현재 증가세는 내년 초까지 계속 이어져 향후 50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물론 가만히 있을 경쟁사가 있을리 없다. 삼성전자는 T옴니아·쇼옴니아·오즈옴니아 등 옴니아2를 통해 아이폰과 맞서고 내년 상반기에는 안드로이드폰, 이번 달 중에 SK텔레콤을 통해 리눅스와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리모폰으로 응수를 둔다.

스마트폰 전담사업부를 신설한 LG전자는 이미 출시된 인사이트폰의 뒤를 이을 전략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내년 1월에 윈도모바일 6.5기반 제품에 이어 상반기 중 퀄컴의 스냅드래곤 기반 안드로이폰을 내놓고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대전에 가세할 예정.

어쨌든 소비자 입장에서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손해 볼 것은 없으니 느긋하게 굿보고 떡 먹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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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관련 이슈는 또 있다. 바로 옴니아2와의 CPU 경쟁. 발단은 아이폰3GS에 내장된 600MHz짜리 CPU보다 옴니아2가 단 800MHz짜리 성능이 더 높다고 언급한 일부 언론보도. ARM 내부 자료와 관계자에 따르면 클록은 낮아도 아이폰 3GS에 내장된 코어텍스 A8이 옴니아2의 ARM11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베디드 전문가이자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인 퓨처워커(www.futurewalker.kr)는 "SOC 반도체는 단순히 클록만 갖고 성능을 논할 수 없으며 내부 버스와 캐시 용량 등 따져볼 게 많다"면서 "클록이 높거나 낮다고 해서 스마트폰 성능을 이 잣대로만 평가하는 건 섣부른 행동"이라고 말했다.

PC 시장에서는 인텔 코어i3에 관한 정보가 눈에 띈다 인텔코리아 마케팅본부 박성민 상무에 따르면 내년에는 32나노 공정 제품에 주력하고 네할렘 아키텍처를 적용한 코어i3, i5 CPU(코드명 웨스트미어)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이 외에 스마트폰 열풍 '똑소리' 요금제, 女心 흔드는 '워너비 외장하드, 초슬림 LCD TV, 와이프로거가 추천하는 '간식용 조리기구'가 꽤 볼만하다.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윈도7 관련 USB 메모리 설치 팁과 창문에 붙이는 태양광 충전 컨셉트, 블로그를 이용해 대박난 일본 만두 쇼핑몰 등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