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경쟁 촉발되나

][SKT, 30일부터 가입비 3만9600원....KT, 12월부터 2만4000원]

하반기들어 급속히 냉각된 이동통신시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다시 경쟁활기를 되찾을지 주목된다. 애플 아이폰 시판, 가입비 인하 등 11월말 시장경쟁을 촉발할 재료들이 줄줄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11월말 전후로 가입비를 인하하고, 새로운 요금할인형 상품들을 선보인다. 지난 9월에 발표한 이동통신 요금인하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11월 30일부터 가입비를 기존 5만5000원(부가세 포함)에서 3만9600원으로 내린다. SK텔레콤이 가입비를 내리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9년만이다. SK텔레콤은 또한 추가로 5000원을 내면, 공휴일에 5시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휴일할인제도 내놓을 계획이다.

KT도 12월 1일부터 가입비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인하한다. 대신 KT는 3년이내 재가입할 경우 가입비를 면제해주던 제도를 폐지한다. KT는 새로운 장기가입자 할인요금제와 청소년요금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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