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검경은 불법정치자금 기부한 KT황창규회장을 즉각 구속수사하라!!
작성자: 최종관리자 | 조회: 257회 | 작성: 2018년 2월 1일 11:39 오후KT황창규회장이 2016년 9월 경,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으려는 의도로 정무위, 미방위 중심의 국회의원들에게 전방위 로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2018년 1월 30일 mbc뉴스데스크에서는 KT의 상무 이상 임원들 40여 명이 동원되어 회사 돈으로 상임위 소속 의원 20여 명에게 500만원, 300만원 등으로 쪼개기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보도하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는 KT임원들이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한 뒤 이를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수법으로 불법정치자금을 낸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급기야 1월 31일 KT광화문, 분당 본사에 압수수색을 실시하였다.
지난 1월 8일 우리 KT민주화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KT황창규회장의 불법정치자금 정황을 파악하고 민중당 김종훈의원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황창규회장 퇴진과 겅경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러나 KT는 각종 권력형 비리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을 해야 함에도 이를 ‘외부세력의 부당한 경영간섭’으로 치부하고 회사 내 소수 직원들의 주장으로 왜곡시키며 사실을 부정하였다.
KT황창규회장은 비리혐의로 회장직을 중도 하차한 전임 이석채회장의 후임으로 2014년 1월 KT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지난 2017년 1월에 임기 3년의 회장직 연임에 성공하였다. 익히 알려진대로 황창규회장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미르, K스포츠 재단에 18억을 불법으로 지원하였고 최순실 측근을 광고담당 임원으로 임명하여 68억의 광고비를 지원해 주는 핵심적인 부역자 역할을 하였다. 특히 18억 지원금은 이사회 승인도 없이 지급했다 문제가 발생하자 추후 승인을 받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고발당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부실수사 의혹이 있으며 엄정한 재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황창규회장의 국정농단 부역행위나 불법정치자금 기부행위는 방법에 있어서나 시기적으로나 황회장 연임을 위한 정치적 바람막이용이라고 지적해 왔다. 결국 황회장은 2016년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고, 2017년 1월 연임에 성공하여 우리의 주장이 사실임이 입증되었다.
황회장은 2014년 4월 8,304명을 강제 퇴출시키는 살인적인 구조조정으로 출범을 알렸으며, 이후에도 허수경영과 노동탄압의 구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어 KT 내외의 비판을 받고 있다. 노동조합위원장 후보를 낙점하고. 계열사 노조 선거에 개입하는 등 부당노동행위 위반으로 고소되어 검찰과 고용노동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KT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불법파견행위, 임금체불 등의 불법사례가 속출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시정조치 요구를 받았고 특별근로감독 요청까지 받고 있다.
KT는 국민기업이다. 국민기업은 권력자나 그에 아부하는 자가 아닌 국민을 위해 경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국민기업의 CEO는 국민적 신뢰가 있어야 한다. 온갖 불법으로 권력형 비리로 자리를 보전해 온 황창규회장과 경영진들이 KT에 존재하는 한 KT의 적폐청산은 요원하고 우리 국민들은 KT를 결코 곱게 보지 않을 것이다.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법정치자금의 빼도 박도 못할 증거가 밝혀졌다. 황창규회장은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즉각 퇴진하라! 검경은 권력형 비리의 주범 황회장을 즉각 구속수사 하라!
우리 시민사회단체는 황회장 퇴진으로 KT의 적폐가 청산되는 과정을 함께 할 것이며 KT가 국민기업으로 신뢰를 회복할 때까지 지켜볼 것이다.
2018.2.1
KT민주화연대
※ KT민주화연대 참가단체 :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조, 노동당, 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노동자연대, 노동전선, 민변 노동위원회, 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 민주노총, 민주노총법률원, 민주노총 서울본부, 민중당, 발전노조,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진보연대, 서울지하철노조, 세종호텔노조, 전국여성노조연맹, 전국철도노조, 전국학생행진, 전태일노동대학, 전해투, 정의당 노동본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투기자본감시센터, 평등노동자회, 한국진보연대, 희망연대노조, 4.9재단, 5678도시철도노조, KT노동인권실현을 위한 전북대책위, KT새노조, KT전국민주동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