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본사지부 기호1~7번 후보들의 조합원 갈라치기와 흑색선전을 규탄합니다!

2월 9일 실시되는 KT노조 대의원선거에 출마한 본사지부 1~7번 후보들이 선거유인물을 통해 KT민주동지회와 민주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을 자행했습니다. 이들은 조합원 갈라치기와 거짓 비방을 통해 오히려 자신들의 저열한 수준을 드러내었습니다.

​​​● 업무지원단 직원에 대한 비방과 갈라치기!

2월 7일 배포된 유인물에서 기호 1~7번 후보진영은 8~14번 민주후보들에 대해 ‘본사는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업무지원단 소속의 50대 후보들’이라 본사를 대변할 수 없다고 비방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요? 업무지원단 직원은 본사조합원이라 하더라도, 본사지부 선거에 나서면 안 된다는 말입니까? (그런데 본사를 잘 안다고 자부하시는 듯한 기호 1~7번 후보들은 21년 단체교섭에서 고과인상률이 삭감되어 본사조합원의 생애임금이 대폭 하락했을 때 항의 한 번이라도 하신 적은 있으신가요?)

조합원 전체의 단결을 추구해야 할 노조선거에서 특정 부서 소속을 이유로 갈라치기를 하다니 제정신입니까? 이런 갈라치기는 업무지원단 소속 조합원뿐만 아니라 KT조합원 모두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치 독재 정권 시절의 지역차별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저열한 갈라치기에 대해 기호 1~7번 후보들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합니다.

​​​● 통신비인하? 통신사업권 박탈? 등을 민주동지회가 주장했다는 거짓 비방!

또한 기호1~7번 후보진영은 민주후보들이 소속된 KT민주동지회가 통신비인하, KT상품 불매운동, 통신사업권 박탈 등을 주장했다며, 민주후보들을 ‘조합원을 벼랑 끝으로 미는 후보’라고 비방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민주동지회의 공식적인 소식지/성명서를 근거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당연합니다. 민주동지회는 소식지와 성명서를 통해 ‘KT의 통신사업권 박탈’이니, ‘KT불매운동’ 등을 주장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단지 민주동지회 회원이 개인자격으로 한 인터뷰나 게시물 등을 언급하나 이는 부당한 비방입니다. 예를 들어 ‘통신사업권 박탈’은 부당해고 피해회복투쟁을 벌이는 조태욱 해고자가 개인적으로 잠시 게시했다 철거한 현수막에 있던 내용으로, 민주동지회의 입장과 무관하다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동지회는 기호1~7번 후보진영의 허위 비방 행위를 강력 규탄합니다.

​​​● 해고자 피해회복에 KT노조가 나서야 합니다.

한편 기호1~7번 후보진영은 광화문사옥 앞에서 부당해고에 대한 피해회복 및 KT개혁을 주장하며 투쟁중인 조태욱 해고자의 투쟁을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투쟁으로 매도하였습니다. 이는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조태욱 해고자는 이명박 정권 당시 국정원이 벌인 민주노조 파괴공작의 피해자인데, 당시 이 공작을 주도했던 인물이 KT노조위원장 출신인 이동걸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민주동지회 소식지에서 여러 차례 다루었으며, 한겨레21 기사로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한겨레21기사)

물론 해고 피해회복투쟁이 장기화되면서 광화문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KT노조가 해야 할 일은 해고자의 피해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KT 사측에 강력히 요구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의 불편 또한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당연한 일을 안 하니 어용노조라는 말을 듣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기호1~7번 후보들은 KT노조의 어용행각에 대해 반성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본사지부 기호1~7번 후보들은 자신들을 ‘할 말은 하는 당차고 젊은’ 대의원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조합원을 위해 해야 할 말을 하십시오.

불법행위로 재판이 진행 중이며 미증권위원회에 KT가 630만달러 과징금을 물게 만든 구현모 사장에게 KT를 그만 망가뜨리고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구현모 사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검찰과 법원에 제출하고, 구현모 연임지지 성명서를 발표한 최장복 위원장에게 어용행각을 중단하라고 요구하십시오. 2021년에 있었던 고과인상률 삭감과 전사성과급 85% 삭감 등의 개악을 원상 복원하라고 요구하십시오.

진정 해야 할 말은 안하고 조합원 갈라치기와 거짓 비방에만 몰두하는 본사지부 기호1~7번 후보들은 우선 KT노조의 어용행각에 대해 반성부터 하길 촉구합니다.

KT민주동지회와 민주후보는 조합원 갈라치기와 거짓비방에 굴하지 않고 KT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본사지부 기호8~14번 민주대의원 후보 유인물]

일일소식지 2호의 검정 음영 부분은 선관위 요구에 따라 부득이 삭제한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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