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김은혜 KT 부정 취업 청탁’ 의혹 논란…”판결문에 빼박 증거” vs “관여 안 해”

‘김은혜 KT 부정 취업 청탁’ 의혹 논란…”판결문에 빼박 증거” vs “관여 안 해”

[JTBC] 입력 2022-05-19 15:04 수정 2022-05-19 17:20 

〈YONHAP PHOTO-6305〉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1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2-05-19 10:34:0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PHOTO-6305〉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하는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5.1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2022-05-19 10:34:05/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불공정 취업 없애겠다더니…”

지방선거 공식 운동 첫 날인 오늘(19일), 경기도지사직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부정 청탁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가 과거 KT에 재직할 당시 신입사원 공채에 취업을 청탁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김동연 민주당 후보 캠프가 공개한 이석채 전 KT 회장 부정 채용 사건 서울고등법원 판결문입니다. 이 판결문에 따르면, 김모(당시 30세)씨는 2012년 9월 진행한 ‘KT 대졸 신입사원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서류 전형에 합격했습니다. 당시 추천자는 ‘김은혜 전무’로 적시돼있습니다. 특히 명단을 보면 김씨는 1차 실무면접에서 B, C, D로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했다가 합격 처리 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석채 전 KT 회장 부정 채용 사건 관련 서울고등법원 판결문이석채 전 KT 회장 부정 채용 사건 관련 서울고등법원 판결문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딸이 채용 비리로 부정 입사해 문제가 됐던 같은 해 공채에 김은혜 후보도 지인을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게 김동연 후보 측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김은혜 후보는 오전에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떤 식으로든 부정채용에 관여한 적 없다”며 “KT를 통해 그 분이 KT에 채용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선거운동 첫 날 허위사실에 근거해 얘기하는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김동연 후보 캠프 측은 “판결문에 부정 취업 청탁과 관련한 명백한 증거가 나와있다”며 “청탁 대상자가 최종으로는 불합격했지만, 중요한 것은 청탁이 있었던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김은혜 후보는 취업을 준비하는 수많은 청년과 그 부모의 가슴에 ‘불공정’이라는 대못을 박았다”며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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