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리튬전지 쌓아둔 KT강남지사 건물서 화재…13명 대피(종합)

리튬전지 쌓아둔 KT강남지사 건물서 화재…13명 대피(종합)

송고시간2020-12-16 07:08

임성호 기자

대응 1단계로 약 4시간만 불길 잡아…전지에서 발화 추정

KT강남지사 화재 현장
KT강남지사 화재 현장

[서울특별시 안전총괄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심야에 서울 강남에 있는 대형 건물 지하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5일 오후 11시 12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지상 14층 KT강남지사 건물의 지하 3층 축전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 작업자 등 13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축전지실에 있던 리튬이온전지 20개와 납축전지 380개 등도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규모 등을 고려해 오후 11시 49분께 관할 소방서 역량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37대와 소방 인력 121명 등을 투입해 16일 오전 3시께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리튬이온전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sh@yna.co.kr

KT강남지사 화재 현장
KT강남지사 화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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