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 메일 삭제, 내부고발 직원 징계! 뒤로만 가는 KT를 어찌할 것인가? / 신현옥 부사장의 과거 행적을 돌아본다!

● 메일삭제, 내부고발 직원 징계시도! 

​얼마 전 퇴직을 앞둔 선배 사우가 ‘노조선거에 대한 회사의 불법개입’이라는 KT의 오래된 적폐를 고발하고 근절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낸 바 있다. 회사는 이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하더니 급기야는 메일을 삭제하고 나섰다. 메일관리규정 어디에도 없는 조치이며 전례도 없는 일이다.

​노조선거 불법개입의 진실이 조합원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운 것일까? 혹시나 세간의 의혹대로 신현옥 부사장의 이름이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경영관리부문에서 ‘심기 경호’에 나선 것일까?

​전례가 없는 일은 또 있다. 업무지원단에서는 곰팡이와 악취가 코를 찌르고 누수까지 발생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사무실 이전을 요구해도 이를 외면하더니, 이에 대한 취재를 나온 기자의 인터뷰에 응한 직원들을 상대로 보복징계에 나섰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전형적인 괴롭힘과 보복이 아닐 수 없다. (관련기사 링크)

​뒤로만 가고 있는 KT의 모습이다. 도대체 누가 회사를 이렇게 이끌고 있는가?

● 신현옥 부사장의 과거 행적을 돌아본다!

​신현옥 부사장이 바로 최근 사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경영관리부문장으로서 인사, 노사분야의 최종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또한 ​신현옥은 주로 노사 업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최규종 전팀장이 폭로한 회사의 노조선거 불법개입 이슈에서 그 핵심에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는 2000년대 초반에 작성된 회사의 비밀 문건에서도 드러나는 사실이다. 아래 문건은 2002년 3월에 작성된 [조합원 총회 종합대책]이라는 제목의 회사 비밀문건이다. 노조 조합원 총회에서 치러지는 찬반투표를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킬 목적으로 회사가 투표에 개입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문서로 만든 것이다.

​​이 문건에서 신현옥은 ‘전담반’의 상황반원으로 그 이름이 올라가 있다. 해당문건에 서술된 대로 회사의 이러한 개입은 ‘투표용지 비밀표시, 바꿔치기’ 등이 동원된 ‘불법공작’이었다.

신현옥은 이런 종류의 불법적인 ‘공작’으로 경력을 쌓았으며, 이석채, 황창규 시기에 특히 승승장구해서 결국 부사장 자리에까지 오른 인물인 것이다. 그 과정에서 경영실적이 꼴찌인 가양지사장을 연임시키는 인사부조리에도 연루되었으며, (링크) 지난 2017년 노조선거 때에는 친사측 노조위원장 ‘낙점’의혹에도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링크)

​​​이런 인물이 부사장까지 진급해 경영관리부문장으로 있으니 회사가 점점 더 뒤로만 가는 것 아니겠는가?

● 회사와 한 몸으로 움직이는 KT노동조합

이런 상황에서 KT노동조합은 도대체 뭘 하고 있을까?

​노동조합은 한 술 더 떠서 회사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 노조선거 불법개입 근절을 호소한 장현일 조합원에게 ‘근거 없는 비방의 글’이라며 소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장현일 조합원이 최규종 전 팀장에게 받은 양심선언(링크)과 관련자료를 제출하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자 이번에는 묵묵부답으로 태세를 바꿨다.

KT노조 중앙선관위는 민주동지회 회원들이 민주노조에 대한 염원을 담아 지역순회 결의대회를 개최하자 이를 ‘사전선거운동’이라며 협박조의 공문을 보내기도 하였다. 민주노조를 건설하자는 주장이 ‘사전선거운동’이라니, 그러면 천년만년 어용노조를 유지하자라고 주장해야 한다는 말인가?

● 회사를 바꿀 마지막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황창규 시절보다 더 뒤로 가는 듯한 KT를 보며 많은 직원들이 사기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젊은 직원들은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구현모 사장의 발언을 듣고 그나마 남았던 정마저 다 떨어졌다며 절래 절래 고개를 젓고 있다.

​하지만 떠나야 할 사람들은 직원들이 아니라 바로 신현옥 같은 적폐인사와 어용노조 집행부이다. KT의 주인인 조합원들이 나서서 노동조합을 제대로 바꾸는 것만이, 뒤로 가는 회사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거듭 말했듯이 연말에는 노조선거가 있다.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KT민주동지회는 노동조합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모든 조합원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작은 차이가 있더라도 KT를 바로 세우는 길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보자. 함께 합시다!


[안내] KT의 내부고발 직원에 대한 보복징계 철회요구 기자회견 개최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이 KT 업무지원단에서는 사무실 환경개선을 요구한 직원 2인을 언론사 기자의 취재과정에서 빚어진 실랑이를 빌미로 보복징계에 나섰다. 곰팡이와 악취, 누수가 발생한 사무실 환경에 항의하고 개선을 요구한 것이 무슨 잘못이란 말인가? KT는 사무환경 개선을 요구한 직원을 징계할 것이 아니라, 사무환경 개선 요구를 외면해온 업무지원단장부터 인사조치 해야 한다.
​KT노조 본사지방본부 정연용 위원장은 22일부터 광화문 사옥앞에서 소속조합원에 대한 징계시도 철회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하였다. 업무지원단은 2014년 황창규 전회장이 8,304명을 구조조정하면서 그 일환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KT노조 김해관 중앙위원장도 업무지원단 해체를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KT노조 중앙은 본사지방본부의 투쟁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해야 할 것이다.
​KT민주동지회는 본사지방본부 정연용 위원장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두 직원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27일 2시, 광화문 사옥 앞에서 여러 인권, 사회단체들과 함께 ‘보복징계 철회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 KT의 내부고발 직원에 대한 보복징계 철회요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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