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의 문을 열고 앞으로 전진 합시다
작성자: 밥상머리 | 조회: 2873회 | 작성: 2013년 4월 27일 11:12 오전한사람의 힘은 분명히 약합니다.
정의는 항상 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조석인 푸념으로 "진보는 분열해서 망한데...ㅠ.ㅠ"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압니다.
"찻길로 뛰어가는 어린아이를 자신이 다치는 것과 상관없이 잡아주며, 굶주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적금통장을 깰 수 있는 존재들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한다면, 언젠가 우리의 선배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도 우리 사회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오늘도 하늘을 바라봅니다.
오바마대통령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기꺼이 자신의 동네 주민들을 수시로 방문해서 한사람이라도 더 그를 지지할 수 있도록 일대일 설득작업을 벌인 것처럼, 우리도 올바른 사실을 한명에게라도 더 알리고, 그런 것들이 퍼져서 옳은 세상으로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역사는 엄청난 암흑기를 거쳐왔습니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일제 강점기 36년과 이승만의 독재, 5.16 쿠테타 , 5.18 광주항쟁 그리고 문민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억압과 시련의 시절을 거쳐 왔습니다. 허나 우리 민족은 가만히 앉아 당하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허나 승리의 길은 험난했고, 멀리만 했습니다.
그런 긴 시간은 충분히 우리를 비관론에 빠지게 할 만했고, ‘일본은 너무 강해서 차라리 독립을 포기하고, 일본의 시민으로서 살자’며 변절한 지식인들이 넘쳐났고, 변절자들이 곳곳에서 같은 민족의 가슴에 칼을 겨누고 총을 겨누었습니다. 마찬가지로 80년대 이후 함께 싸우던 동지가 어느날 변절자로 돌아와 '뉴 라이트' 운동의 선봉에 서서 독재와 부패에 복무하며 승승장구 하는 모습도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습들 이었습니다.
군사정부의 횡포에 맞서다 감옥에 갇혀 고문당하고, 자신의 몸을 불사르고, 자유와 민주를 외치며 투신한 이들 역시 많았고, 그런 모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의 불씨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헌신적으로 싸운 이들의 피값으로 우린 오늘날 이만큼의 부와 자유와 민주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은 더디고 답답하고 어렵지만, 그것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것이기에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고 희망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고
그것이 다시 희망을 문을 여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