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업분할 임시주주총회(11/23) 상황 스케치

kt는 2012.11.23(금)오전10시 우면동 연구개발센터 대강당에서 위성사업부문 분할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였다.

예전부터 하던대로 직원들을 새벽부터 동원하여 주총회의장 전체좌석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하고

열받고 참석한 주주들은 맨 뒤쪽 구석에 앉게하여 발언권도 주지않겠다는 상황은 회의장에 들어서자 마자 느껴질 정도였다.

 

의장인 이석채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감사위원장의 감사보고에 이어

주총 안건인 위성사업분할 계획의 건이 상정되자마자 사전에 준비된대로 찬성발언하는 주주 4명에게만 발언권을주고

반대발언은 봉쇄하였다. 

좌석에 앉아있던 주주들이 단상으로 뛰어나가려하자 통로에 배치되어 있던 구사대들이 이를 저지하였으며

몸싸움이 진행되기도 하였다.

이때 누군가가 "야! 이석채! kt 그만 말아먹어라!"라는 고성이 장내를 울렸지만 잠시뿐이었다.

아무리 발언권을 요구하여도 막무가내였고 이석채는 곧바로 방망이를 두들겼다.

이렇게 임시주총은 10분만에 종료되었다.

 

3년전 동일 장소에서 개최된 ktf와 kt를 합병하는 임시주총에서 이석채는

"통신의 트랜드와 추세는 유무선의 통합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라고 말하면서 합병을 하였었다.

이제는 분할이 합리적이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고 하면서 위성사업부문을 본체에서 분할 하였다.

한 입으로 상반된 논리를 전개하면서 자기모순 자기부정에 빠져든 모습속에 사적 욕망만이 번뜩이며 보일뿐이었다.

 

밖에서는 희망연대노조 ktis지부 조합원들이 구조조정된 것도 모자라 해고를 포함한 대량징계를 당한 것을 규탄하는

집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1123임시주총 (1).JPG 1123임시주총 (2).JPG 1123임시주총 (3).JPG 1123임시주총 (4).JPG

 




현장의 목소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