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책임
작성자: 나눔 | 조회: 981회 | 작성: 2010년 4월 6일 10:41 오전 KT와 KT노동조합이 각각 기부금과 노조 조합비로 공동 장학사업을 추진한다.KT노사는 6일 오전 분당 사옥에서 이석채 회장과 김구현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생 대표자 18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증서 전달은 KT 노조가 새로운 노동운동 방향으로 제시한 HOST 운동의 첫 실천사례로, 노사는 전국 210명의 고등학생을 선발해 공동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HOST는 화합과 나눔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는 KT노조의 신노동운동으로 Harmony(화합), Originality(창조), Sharing(나눔), Transparency(투명)을 의미한다.
장학생들은 학교 졸업 시까지 등록금 일체를 지원받게 되는데, 금액으로는 1인당 연간 180만원 수준이다.
KT와 KT노조는 회사측의 기부금과 노조의 조합비를 합해 연간 4억원 규모의 KT노사 장학사업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장학생은 지역 교육청 및 지자체가 해당지역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아 선발했다. 학년별로는 1, 2, 3학년 70명씩이다.
KT는 이번 노사 공동 장학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개념의 노사문화를 연 것으로 평가된다.
양측은 서로 대립각을 세우는 대신 이해와 화합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양측이 함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노력하며 이를 통한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만드는데 협력기로 했다.
김구현 위원장은 "이번 장학사업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인터넷 교육콘텐츠 무료 제공, 소년소녀가장돕기, 비정규직 지원, 녹색지킴이 등 HOST 운동에 박차를 가해 상생의 신노사문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은 "노동조합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깊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며 필요할 경우 회사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