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의 목소리

2009년 1/4분기 조금은 부족했네…..

KT(www.kt.com 회장 이석채)가 29일 2009년 4사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화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선수익의 성장에 힘입어 4사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7476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누적매출은 18조955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분기 영업이익은 명퇴비용 8764억원이 반영돼 적자를 기록했다. 명퇴비용을 제외한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8216억원이지만 명퇴비용을 포함할 시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9452억원으로 대폭 축소된다.

분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명퇴비용으로 인해 44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명퇴비용을 포함할 시 연간 누적 순이익은
6,051억원이다.
 

사업별 분기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매출할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가 및 데이터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5% 성장한 2조468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화매출은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대비 10.3% 감소한 1조1508억원
에 머물렀다.

초고속인터넷인 QOOK 인터넷 매출 역시 결합 및 장기이용 등 할인 증가로 463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다.  

IPTV 서비스인 QOOK TV는 실시간 채널과 VOD 등 콘텐츠 확충 및 다양한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수
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9%나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은 아직 333억원에
머무르는 상황이어서 전체 매출 상승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KT는 올해 ‘컨버전스 & 스마트’ 성장전략 추진을 통해 19조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조2천억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이다.  

KT CFO인 김연학 전무는 “지난해 KT는 기업의 체질 개선에 힘쓰는 한편, 통신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2010년은 무선데이터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IPTV
및 인터넷전화 등 신성장사업과 컨버전스를 통한 기업고객시장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