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은 내가 가련다
작성자: 직원 | 조회: 934회 | 작성: 2009년 12월 10일 12:00 오전 나이 먹은 내가 가련다젊은 후배님들 잘들 계세여 그간 케이티에서 애들 잘 키우고 수도권에 집도 마련 했수다
시골에서 홀홀 단신으로 올라와서 인부생활 하다가 입사 했는데 뒤돌아 보니 짧은 시간이네요
맘 같아서는 좀더 있으면 하는데 나이 먹을수록 젊은 후배들 보는 눈들도 무섭고
나하나 뻐티면 젊은 후배님 고생 할까봐 맘 아파서 그냥 갈렵니다
또 이번 기회 놓치면 내년에 엄청 후회 할꺼 같네요
돈 많고 적음을 떠나 지금쯤 내욕심도 접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나갈려고 맘먹으니 왠지 울적해서 동네 술집에서 한잔하고 몇자 껄적여 봅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