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팽창은 질적성장을 담보하는가?

마케팅단은 1년내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KT직원들은 놀았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평균 5천이 넘는 연봉에 생산성은 1인당 채 1억도 되지 못하는게 현실이었으니...

올해 너무 힘들다고 하지만 실은 원래 회사는 이런 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어느 일반 기업이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기업이 있던가?
요즘은 8시쯤 출근해서 최소 12시간 이상씩 근무하고 오후 8시가 넘어야
퇴근하는 것이 대부분이니 변하기 많이 변한게 사실이다.

올해 문제점이라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프로모션이 단기에 끝날줄 알고 프로모션에 올인을
하면서 주말, 휴일없이 직원들을 달달 볶았는데 1년내내 프로모션이
진행되니 간부나 직원이나 할 것없이 모두 힘들었던 것이다.
내년에도 어차피 이런방식의 프로모션이 지속된다고 보았을 때
올해처럼 무식하게 주말, 휴일없이 일할게 아니라
피로도를 감소하고 스스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주말과 휴일은 쉬어야 일주일을 다시 현장에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니...

이번에는 프로모션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기반 확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프로모션은 가입자 확대를 목표로 진행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인터넷, TV, 인터넷전화등 한명이라도 더 끌어와서 순증을 많이 하면 할수록
점수가 높게 되는것이다. 유치비용으로 얼마를 쓰건 또 무료개월을 몇개월을
넣든간에 무조건 고객만 많이 모집하면 프로모션에서는 장땡이다.

이러한 양적팽창 위주의 전략은 허수경영의 다름 아니다.
일각에서는 내년도 인터넷가입자 수를 천만을 목표로 한다는 소리가 들린다.
인터넷가입자가 천만이라도 정말로 그 천만이 우리회사 매출을 올려주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 채 7백만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3백만을 더 끌어오려면 그 유치비용이
얼마나 될 것이며 또 몇개월의 무료를 넣어주어야 한단 말인가?
유통망만 배불리고 또 이회사 저회사 기웃거리며 다니는 메뚜기 가입자들만
좋은 일 시키는 일이라 생각된다.

가입자의 양적팽창이 우리회사 질적성장을 결코 이뤄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 7백만에 가까운 인터넷 가입고객을 우량가입자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내년에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고민속에서 진행되어야 하며 무분별한 고객모집으로 불량가입자를 끌어들여
양적팽창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회사가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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