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총 탈퇴

쌍용차 노조가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금속
노조를 탈퇴했다. 8일 낮 12시30분~1시30분 평택.창원공장, 서울 대전 광
주 부산 등 A/S지회 사업장에서 일제히 실시된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의 조
직형태 변경 건에 대한 투표 결과, 금속노조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 탈퇴
가 확정됐다. 재적 조합원 3천508명 가운데 과반수인 2천642명(투표율
75.3%)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1천931명(73.1%)이 탈퇴에 찬성했고 264명
(9.9%)가 반대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에서 조직변경 건이 가결됨에 따라 그동안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형태로 유지되어오던 쌍용차 노조는 국내 완성차 업
계 노조로는 처음으로 상급단체 없이 기업노조로 전환되어 독립노조의 길
을 걷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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