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조직개편과 함께 당면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면적인 쇄신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매출정체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위기 돌파를 위해 그 동안 능력이 검증된 KT그룹 내 임원들을 총결집하면서 역량과 추진력 있는 임원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KT그룹 내 본체와 자회사 및 연구위원 등 역량이 있는 임원들 중 본체경영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중량급 인사를 과감히 재기용했으며, 조직내부에서 신임사장의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전략방향을 정하는 CC와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을 지원할 GSS(Group Shared Service)는 능력 있고 개혁적인 임원들이 보임되었다. 또한 스탭 위주, 통제 위주의 조직을 탈바꿈시키기 위해 본사/사업부서 임원들의 수를 10개 축소하고, 그 자리에는 KT내부에서 그 동안 실전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임원들과 일부 KTF의 임원을 배치하였다. 한편 이번에 발령나지 않은 임원들은 조직개편으로 강화된 기업영업단 등 마케팅현장과 자회사에 배치될 계획이며, 임원 승진은 새로운 경영체제가 안정화될 때까지 보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