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잠재력

영업근무 할 때 있었던 일이다

대형고객사에서 45M 전용회선 개통 요청이 왔는데, 1회선은 KT에 주고
백업회선은 SK에 오더를 줬다, 영업사원이었던 나는 고객사 담당자와
친분도 있고해서 백업회선도 KT에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지만
회사 방침이라서 어쩔 수가 없다는 답변이었다

어쩔 수 없이 토요일 새벽 12시에 기술부서 담당자와 개통을 하러
갔는데, 여기서 KT만의 기술력이 나타났다
우리는 즉시 신규회선을 구성하여 개통이 완료되었는데,
SK에서 문제가 일어난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SK는 다 똑똑하고 전문가들만 있어서 실수가
없을 줄 알았다, 근데 왠걸 케이블 길이를 잘못 산정해서 Backup회선
구성을 전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나 참 어이없고, 통괘해서..^^

결국 고객사의 부탁에 못 이기는 척 kt회선을 빌려줬고 기술부서
직원이 장비 셋팅까지 지원을 해줘서 그날 회선 개통은 마무리가
되었다.

아마 이런 사례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히
말할 수 있다
우리 KT 직원들이 힘을 합치고, 노사가 상생한다면 2009년은
새로운 KT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P.S. 고객사 담당왈 ' 다음날 SK 담당자를 회사로 호출해서 혼구멍
을 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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