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전망2

지상파, 유선, 위성방송 및 프로그램 제작공급(PP) 등 방송서비스산업은 2009년이 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익구조의 30% 내외를 차지하는 방송광고시장이 각 기업들의 예산 감축으로 급격한 축소 위기에 봉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KT경영연구소는 2003년 전체 방송시장에서 50%를 차지하던 지상파 방송이 2009년에는 35% 수준으로 비중이 하락하고 지상파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3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 DMB)도 전년 대비 2.22% 하락한 4719억원 수준이 되고 그동안 방송서비스시장의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매김하던 PP시장도 0.26% 감소한 9조4544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SO 중심의 케이블방송은 가입률은 정체 상태지만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이 증가해 전년 대비 4.8% 성장(1조7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독점체제에 대해 위헌 판결하고 방통위 및 한나라당에서 민영 미디어랩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2009년 방송시장 변화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광고시장 변화로 지역방송, 종교방송 등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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