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KT IT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작성자: 통합kt | 조회: 1185회 | 작성: 2009년 3월 30일 11:40 오전KT-KTF간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통신시장에도 새바람이 불고 있다. 초특급 종합방송통신사업자로 거듭난 통합 KT호의 목적지는 명확하다. 바로 유선ㆍ무선 및 방송ㆍ통신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기업이다. 국내 통신시장 유선 1위와 무선 2위 사업자의 결합은 사실상 컨버전스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 ‘와이브로+3G’ 등 신규서비스 쏟아진다 = KT발(發) 컨버전스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 KT는 오는 2013년까지 유무선 통합분야 연구 개발 등에 총 460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컨버전스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은 물론, IT산업 자체의 패러다임 전복을 꾀하고 있는 것.
특히 쇼과 와이브로의 짝짓기는 KT가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이미 올 하반기 스마트폰의 대명사, 캐나다 림(RIM)의 블랙베리를 뛰어넘는 복합 휴대전화 출시를 예고한 상태. 이 단말기는 음성통화는 KTF 3G망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은 와이브로망을 이용하는 듀얼밴드 듀얼모드(DBDM) 방식의 스마트폰이다. 일반 폰 중심의 데이터 시장을 다양한 휴대형 단말로 확대시켜 신규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산이다. 이석채 KT회장도 “합병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았던 상품 개발이 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밖에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모바일IPTV, 홈&폰뱅킹 등 어떤 이종서비스와도 결합이 가능하다. TVㆍ핸드폰ㆍPC가 마치 하나처럼 연결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대용량 정보를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모바일 IPTV로 이동 중에도 교육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IPTV에서 화상전화 벨이 울리는 시대도 머지 않았다. 무선 카드결제기, 버스PC방, 와이브로 정보안내시스템 등 기기간(M2M)서비스도 있다.
유무선통신을 의료산업와 융합시킨 ‘u헬스’도 주목되는 분야이며, 모바일 CCTV를 활용한 취약지역 범죄예방, 원격 양로 서비스 등 공익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KT관계자는 “영역을 넘나다는 컨버전스로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