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반등을 모색할 시점

"KT, 반등을 모색할 시점"-한화
장진우 기자 | 04/27 09:02:39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KT와 관련,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통해 매출 감소를 상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로 주가는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양호한 1/4분기 실적과 장기적으로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해지율 하락이 기대돼 점차 반등을 모색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비용 절감을 통한 1/4 영업이익 개선

KT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하였다. 1분기 매출은 27,731억원(YoY -6.5%, QoQ -3.6%)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영업이익은 3,845억원(YoY 15.4%, QoQ 301.2%)으로 오히려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매출 감소는 주요 부문인 유선전화와 LM 접속수익, 재판매 부문이 가입자 감소와 ARPU(가입자당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주요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 경쟁심화 우려는 여전

KT의 시장점유율 유지 계획에도 불구하고, KT가 KTF와 합병한 후에 시장점유율을 높기기 위해 마케팅 경쟁을 주도할 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하다. 물론 1분기에 합병을 앞두고 마케팅을 자제한 점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 결합상품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예상된다. 그러나, KT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소모적인 마케팅은 계획하지 않고 있어서 실적 목표(KTF와 합병 감안한 영업이익 1.8조원) 달성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 추가적인 하락보다 반등을 기대할 시점

KT는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도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KTF와의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와 결합상품 가입자 증가에 따른 해지율 하락이 예상되어 점차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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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진우 기자 (soonzin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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