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되기

오는 6월 1일 KT 합병법인 출범을 앞두고,
KT와 KTF 직원들이 스포츠 경기를 통해 신뢰를 쌓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인가 직후인 지난 3월에도 화학적 통합을 위한
실무 부서간 체육대회가 추진된 적은 있지만 참여 폭이 적었다.

얼마 전부터 시작된 경기는 야구·테니스·축구 등 3개 종목에서
양사 직원 900여명이 참여하는 형태로 40여 일 동안 진행중이다.

4월 11일 성남 모란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룬 야구를 시작으로,
오는 5월 23일까지 서울, 인천, 충북,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이뤄진다.

동호회가 중심인데, 동호회에 따라선 주전을 뽑기 위한 예선 경기를 치르는 곳도 있다.

테니스 동호회의 경우 5월 16일 KT 회장배 결승전을 갖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2004년 통신사업자연합회 주최 축구 대회 때 결승전에서 만난
KT와 KTF 선수들 사이에 주먹다짐이 있었을 정도로 경쟁 관계가 명확했지만,
이제는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을 앞둔 KT-KTF에선 스포츠 동호회의 친선 경기외에도 기독교 선교회가 통합 모임을,
산악회가 KT-KTF를 아우르는 전 직원 등반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직원 교류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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