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선거 부당노동행위 규탄 및 공정선거감시단 발족 기자회견문

                     기 자 회 견 문

 

KT노동조합 각급대표자 선출을 위한 공고가 11월3일 13시경 기습적으로 붙었다.

투표는 11월19일이며, 입후보자 등록은 11월5일까지 이다.

 

하지만 기상천외한 상황들이 연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KT어용노조집행부는 단 한번도 전체 선거일정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지한 전례가 없을 정도로 음모적이며 편파적으로 선거를 관리하고 있다.

11월3일 또는 11월4일 공고가 붙을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11월3일 09시경 노조중앙본부가 위치한 분당본사를 류방상 조합원 등 4명이 전체선거일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였으나 회사 청경들이 출입을 막아 노조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이 3시간 동안이나 봉쇄되었다. 출입이 허용된 것은 기습적으로 13시 선거공고가 붙은 이후이다.

 

선거공고가 붙은 이후에 벌어진 상황은 더욱 가관이다.

입후보등록을 위해서는 일정범위(중앙위원장은 1/50이상, 지방위원장은 1/20이상) 조합원 추천서명을 받아 공고일 포함 3일 이내 접수시켜야 하는데, 회사측의 민주후보에 대한 추천서명 방해행위가 전국적으로 벌어졌다.

일차적으로는 추천서명을 위해 제출된 연차휴가를 승인불가로 거부하는가 하면, 청사 및 사무실 출입을 차단하여 조합원을 만날 수 없도록 하였다.

한건물당 한사람만이 한시간 동안만 출입이 허용된다는 웃지못할 상황이 현재까지도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수도권강북본부와 대구 달서지사에서는 경찰까지 출동시켜 자유로운 추천서명 활동을 방해하였다. 특히 달서지사에서는 박철우 후보 등 3명이 사무실에서 추천서명을 받던 중 팀장이 한명만이 한시간동안만 허용된다며 경찰을 불러들여 방해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서부본부내 목동CS팀 사무실에서는 이남구 후보가 추천을 받기 위해 들어갔으나 팀장이 추천서명 행위가 업무방해에 해당된다며 집요하게 방해하였다.

전북과 부산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등 민주후보들이 직면한 상황은 전국적으로 동일하다.

극악한 탄압을 뚫고 중앙위원장 후보로 박철우 조합원이 어제 오후 후보등록한 것을 비롯하여 본사지방본부 서부지방본부 강북지방본부 강남지방본부 전북지방본부 등 민주후보자들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나머지 지방본부 민주후보들은 아직도 어렵게 추천서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어용후보들은 회사측의 비호아래 싹쓸이 추천서명을 하여 민주후보의 후보등록을 방해하고 있다. 이것은 일정범위 이내로 추천서명을 제한하여 타후보자들의 후보등록을 보장하여 민주적인 경선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한다는 선거관리규정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다.

 

추천서명을 전국적으로 방해하고 있는 상황의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황창규 KT회장을 비롯한 13명의 관리자들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조치하였다.

각 지방에서 벌어지는 불법적인 방해행위에 대해서도 해당노동청에 고발조치를 하였다.

 

KT어용노조와 불법비리 경영진의 내부담합구조가 정착된 가운데 국가전략물자인 인공위성의 불법적인 헐값매각 등이 자행된 것이며, 직권조인으로 8,304명의 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 4월 강제로 퇴출되었으며, KT는 ‘죽음의 기업’이라 불려지고 있을 정도이다.

 

무너진 통신공공성과 상실된 통신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노력해야 함에도 초국적 자본의 하위 담합구조속에 편입되어 오히려 노동탄압의 앞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 현재 KT의 현실이다.

 

따라서 KT노동조합을 정상화시키고 민주화시키는 문제는 단위사업장 내부 노동자들만의 문제일 수 없으며, 전체 노동자 민중의 이해관계와도 부합되는 과제이다.

 

우리는 현재 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KT노조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요구하며 오늘 KT노조공정선거감시단을 발족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KT황창규 회장은 불법적인 노조선거 지배개입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KT노조 조합원들의 비밀 자유 투표를 보장하라!

하나, 검찰과 고용노동부는 KT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 처벌하라!

 

                                      2014년 11월 5일

 

KT노조선거공정선거감시단 참여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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